by유재희 기자
2011.12.29 15:14:57
대내외 악재 이어져..선방했다는 평가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1년 증시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9일 코스피는 전년말(2051포인트) 대비 10.98% 하락한 1825.74로 한해를 마감했다. 올해 첫거래일 시초가는 2063.69포인트.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으며 희망과 설렘 속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자스민 혁명, 일본 대지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김정일 사망 등 대외 악재가 끊이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가 28일 기준으로 세계 주요국 증시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는 G20국가중에서 7번째로 하락폭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