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1.11.30 13:54:07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열정락서'' 강연
시종일관 당당한 강연..청중들 환호 받기도
"무조건 성과로 승부..자기 브랜드 전략서 쓰고 노력해야"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전 이영희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시죠?"
지난 29일 저녁 삼성 주최 토크콘서트 `열정락서` 강연을 위해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나타난 이영희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는 파란색 스키니진 차림이었다. 원색적인 초록색 스카프까지 둘러 한눈에 들어오는 이 전무는 똑 부러지는 말투로 강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세계 마케팅 전략을 맡고 있는 이 전무는 삼성에서 소위 `잘 나가는` 인물로 통한다. 삼성으로 오기 전에 메이블린, 유니레버, 키엘, 슈에무라, 랑콤, 로레알 등 여성 마케터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한다는 회사에서 일했을만큼 경력도 화려하다.
"일은 98%, 집안일에는 2% 신경 쓴다"는 그의 말에 사회자가 "집안 꼴이 말이 아니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더니, 돌아온 대답이 더 당차다.
"집안 꼴은 남편이 관리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