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0.10.13 12:23:07
근거리무선통신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확대
삼성전자와 세계시장 공략..표준 통일돼 시장선점 기대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을 선보이며 세계 RFID 시장 공략에 나선다.
13일 KT(030200)는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NFC 휴대폰을 선보이고, RFID 휴대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는 RFID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기와 서비스를 확대하고, 스마트폰에도 NFC 기술을 적용해 이 분야를 이끌 계획이다. 특히 KT는 RFID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은 것을 고려해 삼성전자와 함께 NFC 휴대폰이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도록 할 전략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7~8년 전부터 RFID 활성화가 논의됐는데 쉽지 않았던 것처럼 NFC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용자 입장에서 실제 무엇에 쓸 수 있는지 와 닿지 않는다.
▲(KT 김성철 상무)지금 당장은 교통카드 충전, 전국 GS25 매장 원스톱 결제 및 도어락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아버지가 아들 교통카드를 휴대폰으로 직접 충전해 둘 수도 있다.
- 스마트폰으로 확대되면 어떤 서비스가 가능한가
▲(KT 김성철 상무)NFC 일반 휴대폰이 먼저 출시됐고, 삼성전자는 이 부분을 스마트폰을 전이시킬 것이다. 사진, 동영상 등 자기 파일을 다양한 NFC 디바이스끼리 주고받는 기능이 보강될 것이다.
- QR(큐알)코드 등 비슷한 기능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출시됐는데, 무엇이 다른가
▲(KT 김성철 상무)QR 코드는 카메라를 통해 동작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정확히 맞춰야 한다. 갖다 대면 바로 인식하는 RFID와 다르다. 또한 RFID는 글로벌 트렌드다. 노키아, NTT 등 모든 사업자가 글로벌 트렌드인 13.56Mhz NFC 국제 단말 규격을 따르고 있다. 외국서 사용할 수 있는 트렌드를 가져가야 한다. 구글, 애플이 앱스토어를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듯이, NFC도 모든 기기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다. 지금은 RFID 단말기가 없어 QR코드가 확산됐지만, NFC 단말기가 많아지면 RFID 태그가 활성화될 것이다. 가격도 내려갈 것이다.
- 유통업체 등이 RFID 태그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금액이 500원이면 비싼 것 아닌가
▲(KT 김성철 상무)광고전단을 뿌려봐야 실제 유통사 입장서는 효과가 크지 않다. 전단지를 찢어가서 결제기에서 수동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사라진다고 보면 된다. 얼마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 타이통사 간 유심 호환 및 글로벌 로밍이 되는지. 분실 시 대책은
▲(KT 김성철 상무)유심호환 글로벌 로밍 모두 된다. 유심에 잠금(록 lock) 기능이 있어 분실 시 원격으로 잠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