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태호 기자
2007.08.27 16:20:00
오는 10월 88개 편의점 동시 오픈
2010년까지 138개점 운영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롯데쇼핑(023530)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 내 편의점 입지에 단독으로 입점한다.
27일 세븐일레븐은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5~8호선 `편의점 단독 입점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월 88개 편의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107개점을 확보할 예정. 2010년까지는 138개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편의점 운영은 일반 가맹점주에게 위탁하는 방식인 '위탁가맹'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가맹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담을 시작한다.
영업시간은 365일 24시간이던 기존 편의점 체제에서 벗어나 지하철 운영시간을 준용, 오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조정할 예정이다.
안규동 세븐일레븐 개발부문장은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쇼핑환경과 편의를 제공하겠다"면서 "지하철 환경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사업권 확보를 바탕으로 향후 병원과 학교 등 특수입지 상권에 대한 개발을 강화,내년 상반기 중 2000개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1570여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