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서 상한가 치는 이유는`

by김국헌 기자
2006.06.13 14:32:08

코스닥시장 8종목 상한가 `사연은 제각각`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쇼크로 한국증시가 13일 다시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뚜렷한 호재가 있는 종목부터 별다른 이유없이 오르는 종목들도 있어 천태만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일 26시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닛시엔터테인먼트, 애강, 이디, 티엔터테인먼트, 시큐어소프트, 디질런트FEF, 스카이뉴팜, 와이엔텍 등 8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닛시(042870)엔터테인먼트(구 서세원미디어그룹)는 1분기에 영업이익 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말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이날 83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광통신시스템업체 디질런트FEF(052300)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해 변경상장하면서 상장 첫날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60원을 기록했다. 기준가는 750원.

전자계측기업체 이디(033110)는 지난 7일 자사주 10만주 취득결정으로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이날도 196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피혁·액정표시장치(LCD)보호필름 제조업체 스카이뉴팜(058820)(구 피엠케이)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금 지급 일정이 연기됐는데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최대주주 지분 매수인은 항암제로 유명한 제약업체 천지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