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서 9월부터 가을꽃·정원 축제

by정재훈 기자
2024.08.30 11:47:08

9/7~10/13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관인면 중리 포천 한탄강생태경관단지에서
백영현시장 "꽃·자연 선사하는 美 만끽하세요"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정원 축제가 열린다.

경기 포천시는 9월 7일부터 10월 13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관인면 중리 일대 60만㎡ 넘게 펼쳐진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가을 꽃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자연과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열리는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사진=포천시 제공)
41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Y형 한탄강 출렁다리가 가든페스타 첫날 개통해 가람누리전망대와 생태경관단지를 잇는 다리를 통해 주상절리 협곡의 절경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다리 기둥에 그려진 눈속임 그림(트릭아트)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억새와 백일홍, 가우라, 댑싸리, 코스모스 등 계절에 따라 만개하는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억새 미로와 조형물(토피어리)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을 산책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를 대여해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더욱 편리하게 둘러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즉석 정원 사진 촬영과 반려견 놀이터, ‘나도 정원사’ 원예 클래스, 정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가든 투어 프로그램 등 자연과 꽃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포천시의 위상에 걸맞게 매주 토요일, 일요일 1일 2회 반려동물 장애물(어질리티) 체험과 미용 체험부스 등 반려견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월 5일에는 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열리며 주말에는 다양한 가든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농·특산물 판매부스, 벼룩시장(플리마켓)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포스터=포천시 제공)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4000원이며 포천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의 50%는 포천시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반환해 지급한다.

백영현 시장은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자연 속에서 특별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천 한탄강에서 꽃과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