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FTA 실무인력 양성 사업 참여 직업계고 모집

by김형욱 기자
2023.02.07 11:00:00

2023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공고
4년 542명 교육수료 384명 中企취업..취업률 79.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할 직업계 고등학교를 모집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산업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학교 모집 공고를 낸다고 6일 밝혔다.

산업부는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 인력난을 줄이고자 2019년부터 이 같은 매칭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같은 직업계 학생에게 무역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하고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4년 동안 542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384명이 323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대학 진학 학생 58명을 뺀 취업률이 79.3%에 이른다.



산업부는 2월 초 참여 희망 학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 역시 10개 학교 150명 안팎의 학생을 모집해 연내 교육을 실시한다. 4분기 중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수요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현장 실습도 진행한다.

올해 교육 과정은 기존 무역영어를 비즈니스 영어로 확대 개편하고, 원산지 실무 교육을 심화학습 과정으로 도입한다. 현업 무역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직무 경험담도 공유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교육 과정을 내실 있게 진행해 경제 안보 시대의 FTA 등 통상 관련 실무 인력을 양성하고 ‘수출 플러스’(올해 수출 6800억달러 목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