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무착륙 국제선 운항 소식에 면세점주 ‘강세’

by김윤지 기자
2020.12.09 10:22:5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무착륙 국제선 비행기 운항을 앞두고 면세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신세계(004170)는 전거래일 대비 1만3500원(5.79%)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호텔신라(008770)가 3.32%, HDC(012630)가 3.23%, 현대백화점(069960)이 2.09%, 글로벌텍스프리(204620)가 4.59% 상승 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과 제주항공(089590)은 무착륙 관광비행 첫 비행을 12일 개시한다고 전일 밝혔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항공기 이륙 후 상공을 선회하다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도착지 없는 비행’으로도 불린다. 영공을 넘나드는 만큼 면세품 구입이 가능하며 탑승시에도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지난달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에 한해 한시적으로 입국 후 격리조치와 진단 검사를 면제하고, 일반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 이용객은 구매한도 5000달러 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고 600달러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