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12.24 10:41:32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무성계로 꼽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내년 총선 ‘험지’ 출마와 관련해 “단수추천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수추천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이어 “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결심해준 분들에 대해서는 당이 민다는 입장이 있다”고 했다. 당이 권유해 험지에 출마했지만 경선 과정은 다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김 의원은 ‘친박계에서는 사실상 전략공천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는 언급에 “전략 공천은 특정 지역에 경선이나 공천 절차도 없이 말 그대로 내리꽂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주변 인사들을 선호할 건지 지역을 오랫동안 열심히 일군 사람이 작합한지 판단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심 마케팅과 관련해선 “흔히 말하는 영남권 대구·경북 지역에서 일부 지인의 박심 마케팅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이러면 우리 당이 선거를 치르는데 상당히 낭패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