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은 기자
2011.11.16 15:14:50
삼성전자 100만원 벽에서 멈칫
코스피 상대적 강세 흐름 기대도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쌩쌩 잘 달리던 삼성전자(005930)가 100만원의 벽에 부딪히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6일에는 무려 2% 넘게 빠지며 9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나마 선방하던 삼성전자마저 멈칫하면 전체 증시의 힘이 좀 더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위기가 본격화된 지난 8월 중순 장중 67만2000원까지 내려앉았지만 11월4일 100만5000원까지 급등, 불과 두달반만에 50% 가까운 강세를 보였다. 빠른 속도로 주가를 회복해온 삼성전자가 11월4일 단기고점을 경신한 이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으니 `주춤하다`고도 볼 수 있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더라도 전체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