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춘동 기자
2010.10.29 12:30:00
현재 추진중인 사회보장 및 항공·해운협정도 논의
[하노이=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제무대 협력방안,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싱 총리에게 G20 서울회의의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 상황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인도 측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싱 총리는 G20 서울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1월 `한-인도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협력이 빠르게 확대,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향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교역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원자력과 국방군수, IT, 과학기술 등 제반분야에서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특히 한-인도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을 위한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미 협정을 위한 문안합의를 끝내고,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현재 추진중인 사회보장 및 항공·해운 협정, 이중과세방지 협정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의 참여로 확대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위해 보다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