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8bp 내외 상승 출발…매파적 FOMC 소화
by유준하 기자
2024.12.19 09:27:14
국고채 3년물 금리, 6.5bp↑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1.2bp↑
장 중 일본은행 금정위 이벤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8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은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내년도 예상 인하 횟수를 종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의 4회에서 2회로 대폭 축소해 눈길을 끌었다.
장 중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가 대기 중이나 금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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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0틱 내린 106.8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77틱 내린 118.0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4틱 내린 145.82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6892계약 순매도를, 금투 4166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98계약 순매도를, 금투 1499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 인하하면서 세 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이어갔지만 내년 금리인하 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이사회 의장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면서도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8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0bp 오른 2.61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7.0bp 오른 2.725%, 10년물은 8.5bp 오른 2.820%로 집계됐다.
20년물은 6.4bp 오른 2.774%, 30년물은 5.6bp 오른 2.704%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서 1.2bp 상승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18%, 레포(RP)금리는 2.96%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