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NK, 최대주주 변경에도 강보합세
by김재은 기자
2021.03.25 09:35:18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킹오브파이터즈의 게임사 SNK(950180)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SNK는 전일대비 0.95%(300원) 오른 3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63% 상승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흐름이다. 개장 직후 12% 가량 급등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SNK는 지난 24일 장마감후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계약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SNK최대주주는 주이카쿠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재단이 보유한 EGDC로 변경됐다.
EGDC의 최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모함메드 빈살만 재단이다.
EGDC는 SNK 지분 33.3%(701만3579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오는 4월 6일 개최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원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EGDC의 보유지분은 향후 1년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된다.
EGDC는 지난해 11월 26일 SNK 기존 최대주주인 홍콩법인 주이카쿠 주식 606만5798주(28.8%), 2대주주인 퍼펙트월드 주식 94만7781주(4.5%)를 주당 3만4183원씩, 총 2397억4414만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이카쿠는 갈지휘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다만 지난 1월 12일까지였던 대금지급을 3월 17일로 한차례 연기했고, 이를 또다시 24일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7월 결산법인인 SNK는 지난해 10월 결산 매출액이 886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줄었고,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43.1%나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상품 매출과 IP 라이센스 신규계약 감소, 게임운영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