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8월 24일까지 신청하세요”

by김기덕 기자
2020.08.12 10:00:00

행안부, 재난지원금 신청 이달 24일 마감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미사용 잔액 환수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4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30일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을 국회에서 의결했다. 이후 5월 4일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지급을 시작으로 5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 5월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선불카드·상품권 신청을 개시한 바 있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국민들은 신청 마감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선불카드·상품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해야 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금 신청은 이미 지난 6월 5일 종료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은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며, 이날까지 사용되지 않은 잔액은 국가 및 자치단체로 환수될 예정이다.



긴급재난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내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해당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간주한다.

행안부는 신청 및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해 신청·사용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각 자치단체는 신청방법을 모르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신청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을 수령한 이후 카드 소유주가 사망하는 등의 사유로 해당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주민센터에서 잔액을 선불카드·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최대한 많은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한 내에 재난지원금이 모두 소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곘다”고 말했다.

세종시 한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거리 두기를 유지한 채 앉아 있다.(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