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영화 '기생충' 효과 끝?…바른손이앤에이 사흘째 약세

by김성훈 기자
2019.06.11 09:41:1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035620)가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직후 급등한 주가가 연이은 하락세에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91%(200원) 하락한 233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5.60% 하락에 이어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첫 거래일이던 지난 25일 상한가를 찍은 데 이어 이튿날에도 20.4% 오르며 2016년 10월 28일(3360원) 이후 31개월 만에 최고가(지난달 31일 기준 3230원)를 기록했다.

그러던 지난 3일 바른손이앤에이 주주인 다날은 특별관계자 박성찬, 금현정씨 등과 함께 27~31일까지 바른손이앤에이 주식 392만390주(6.04%)를 1주당 2520~3230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급등한 시점부터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열기가 식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