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04.30 08:53:3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D&G 인수 효과와 월드컵 이벤트 등을 통해 2~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목표가를 종전 9만4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1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1072억원, 영업이익은 13.3% 늘어난 24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 253억원을 소폭 밑돌았다”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싼타페·넥쏘·K3 등 신차 대행과 평창 동계올림픽 마케팅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미주 D&G 인수 효과와 유럽 및 신흥시장 성장 지속에 힘입어 17.2%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미주 지역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캔버스의 비계열 광고주 물량 확대와 D&G 인수 효과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D&G는 기존 광고주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캔버스 사례와 달리 사업 안정화 기간 및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연간 꾸준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FIFA 공식 파트너사로서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는 물론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원격 마케팅으로 2~3분기 국내외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내 예정된 미국 제네시스G70·싼타페 출시를 필두로 프리미엄 친환경 신차 대행 효과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