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5.21 13:23:3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국 불안으로 6조원 가량의 태국 물관리사업에 대한 좌초 위기가 제기되면서 관련 건설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1시16분 현재 현대건설(000720)은 전일대비 1.28%(700원) 내린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1.94%, GS건설(006360)은 2.77%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 수공이 단독 응찰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환기업 등이 시공업체로 참여하면서 짜오프라야강 방수로(5조8000억원 규모), 저수지 조성(3800억원 규모) 등 2개 부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이 총 수주한 금액은 6조1800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56%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태국 의회가 해산되면서 지난 1월까지 본계약이 두 차례 불발된데 이어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실각하는 등 태국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사업 무산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