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04.11 14:53:2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동양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동양파워 인수전에 8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동양파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에 따르면 10일 동양파워 지분 100%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SK가스과 두산중공업(034020), 삼탄, 대우건설(047040), 대림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전략적투자자(SI) 2곳, 재무적투자자(FI) 1곳 등 총 8곳이 참여했다. 일부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동양시멘트 보유지분 55.02%, 동양레저 24.99%, ㈜동양 19.99% 등이다.
동양파워는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시멘트(지분율 55%), 동양레저(25%), (주)동양(20%)이 대주주다.
동양파워의 지분매각가는 25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그룹 계열사 회생절차 신청 이후 실사를 담당한 대주회계법인은 동양시멘트가 보유한 동양파워 지분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1390억원으로 평가했었다. 이를 지분 100%로 환산하면 2500억원 가량이다.
업계에서는 동양파워가 이미 허가를 받은 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가 지대가 높고 용수 공급처가 멀어 매력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가격이 싸게 형성되면 투자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심을 보인 업체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가스(018670)와 삼탄은 작년 STX에너지 인수전에도 참여했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을 맡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정KPMG는 LOI를 접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예비입찰을 거친 뒤 6월 초 본입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