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염 환자 4년새 35%↑..여름철 '최다'
by천승현 기자
2013.06.12 12:00:0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08년 101만명에서 2012년 136만명으로 4년새 35.1%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초염은 힘줄(건)을 싸고 있는 활액막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를 말한다. 건막염, 활막염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이다.
|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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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초염의 총 진료비는 952억원으로 2008년 662억원보다 43.7%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나타났다.
월별 건초염 진료 환자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6~8월에 평균 16만1018명으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다. 반면 겨울철인 1~2월의 진료 환자는 평균 14만6218명에 불과했다.
건초염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중년층 환자가 많았다. 2012년 기준으로 50대의 점유율이 25.4%로 가장 높았고 40대(20.3%)와 60대(14.1%)가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 본인의 작업 및 운동 정도를 확인하고,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심평원은 “작업이나 운동시작 전과 종료 후에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주고 무리한 작업이나 운동 후에는 해당 부위에 온·냉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월별 진료인원 추이(2008~2012년 평균,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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