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캄보디아 현지은행 100억원에 인수

by원정희 기자
2009.05.04 17:55:04

[이데일리 원정희기자] KB금융지주 주력자회사인 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현지은행인 크메르유니온뱅크 지분 51%를 763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99억6700만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KB금융(105560)은 이 은행을 'KB캄보디아은행(Kookmin Bank Cambodia)`으로 상호를 바꾼 뒤 손자회사로 편입했다고 4일 공시했다.

국민은행은 이 은행 지분을 한주당 약 57.51달러에 인수했다.

KB캄보디아은행 은 지난해 7월 대한전선, 포스코건설 등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 설립한 신생은행으로 국민은행이 이들 컨소시엄으로부터 지분 51%를 인수한 것이다.



이 은행은 자본금 169억9490만원, 자산 1699277만원의 소규모 은행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7일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BII 지분을 판 이후 해당 지역에 교두보가 없었는데 이 은행을 통해 현지 진출 국내기업은 물론이고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