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8.12.10 15:15:39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10일 지난 10월14일 개최한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한 4분기 사업전망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4분기 LCD 패널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패널 가격도 예상보다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4분기 사업전망이 지난 10월 발표한 전망치의 범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대 초∙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한자리수대 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정했다.
평방미터당 평균판가는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20%대 초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정했다.
평방미터당 매출원가 절감률은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10%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 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글로벌 거시경제 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에 따라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한 가동률 조절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4분기 평균 가동률은 약 80%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동률 조정을 추진해 왔고, 이를 통해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