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깎아주니 잘 팔리네"..`금강 엑슬루타워`

by박성호 기자
2008.11.10 16:06:58

분양가 내리자 청약 몰려
4순위 한정분양 최고 7.42대 1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풍림산업의 `금강 엑슬루타워`가 분양가 인하 후 실시한 4순위 분양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0일 풍림산업(001310)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대전시 `금강 엑슬루타워`(1151가구 한정분양) 4순위 분양에 1472명이 몰려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5㎡형은 12가구 모집에 89명이 몰려 7.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9가구를 모집하는 117㎡형에는 35명이 청약접수를 했고 대형아파트인 160㎡B형에도 96가구 모집에 136명이 몰려 1.42대 1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도 ▲92㎡A형 1.32대 1 ▲92㎡B형 1.48대 1 ▲117㎡(A,B,C)형 1.13대 1 ▲141㎡형 1.27대 1 ▲160㎡A형 1.09대 1 ▲192㎡A형 1.03대 1 ▲192㎡B형 1.25대 1 등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금강 엑슬루타워`의 성공은 분양가 인하에 힘입은 바 크다. 풍림산업은 지난 3일 장기 미분양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우려로 분양 물량 중 절반에 가까운 1151가구에 대해 분양가 중 25%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형평형은 3.3㎡당 평균 790만원대에서 590만원대로, 중대형 평형은 평균 960만~980만원대에서 720만~730만원대로 각각 분양가가 인하됐다. 주택형별로 5200만~1억4600만원의 분양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

내집마련 장려금 차원에서 공급 주택형별로 200만~1000만원(세전)을 1, 2회 중도금 납부시 지급하기로 한 것과 입주 3개월 후 거래를 할 경우 할인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을 경우 차액을 보장해 주기로 한 `원금보장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할인혜택에서 제외된 나머지 1156가구에 대해서는 아직 할인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풍림산업은 오는 12일부터 있을 당첨자 계약 결과를 보고 세부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