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일 하락..490선은 지지(마감)

by조진형 기자
2005.06.27 15:40:10

장마관련주 꿈틀..IT주 동반 약세

[edaily 조진형기자] 코스닥 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490선은 가까스로 방어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증시 하락소식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거래량이 1억주 이상 줄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말보다 2.65포인트(0.54%) 내린 491.33포인트로 마감했다. 장내내 하락세를 보였지만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490선에서 강한 지지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과 2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주말보다 대폭 줄어 각각 5억3400만주와 1조3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NHN(035420)과 아시아나항공, 주성엔지니어 등이 3%대 급락했고 장마철에 수혜가 기대되는 GS홈쇼핑과 CJ홈쇼핑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반도체(046890)와 LG마이크론 휴맥스 디엠에스 등 정보기술(IT)주들은 동반 약세로 나타났다. KT(030200)와의 인수합병(M&A)설로 다음이 3%대 강세를 보였고 레인콤이 신제품으로 인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면서 9% 급등했다. LG텔레콤과 파라다이스도 강세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장마철로 진입하면서 농약·비료제조업체 등을 위주로 장마 관련주들이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방역장비업체인 파루(043200)가 6% 급등했고 농약살포기 제조업체인 한성에코넷도 견조한 양상이었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에 수산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신라수산도 상한가로 진입했다. 종목별로 무학(033920)이 하이트맥주보다 낫다는 증권사 호평에 연일 힘을 받으면서 상한가를 이어갔다. 비아이이엠티는 관계사의 상장승인 호재로 나흘째 상승세, 이틀째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상한가 29개 종목을 포함해 3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9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50개 종목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