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규모 마리나 '서울수상레포츠센터' 개관

by이배운 기자
2024.06.19 11:15:00

시범운영후 8월 정식개장…선박 155척 보관 가능
수상레포츠 체험, 안전교육, 휴식공간 등 제공
오세훈 "한강, 수상 레저 명소로 거듭날 것"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강 내 최초의 수상 친수복합시설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공용계류장(마리나)인 난지한강공원 내 ‘서울수상레포츠센터’가 시민 곁으로 다가온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전경 (사진=서울시)
19일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인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편성 등을 거쳐 오는 8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마포구 난지한강로 162)는 시민들이 시외로 나갈 필요 없이 가까운 한강에서 개인 수상레저기구를 즐길 수 있도록 난지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인근 월드컵대교 하류에 조성한 친수복합시설이다. 주요 시설은 △수상계류장 △육상계류장 △지원센터 △부유식 방파제가 있다.

‘수상계류장’은 요트·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 선박 69척(21피트 기준)이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근처 둔치에 있는 ‘육상계류장’은 수상레저기구와 선박 86척(21피트 기준)을 보관할 수 있다. 한강 내 부족한 계류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에 연면적 1227㎡, 2층 규모로 조성되는 ‘지원센터’는 카약, 카누 등 수상레포츠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교육실·탈의실·샤워장 등 편의시설이있고 2층에는 휴식·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수상안전교육·생존수영 및 카누·카약 등 다양한 무동력 수상레포츠 교육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돼 시민들도 실전처럼 훈련하고, 안전하게 수상레포츠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옥상 전망대에는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한강 관련 각종 문화행사도 개최해 친수 기반 복합시설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부유식 방파제’는 홍수나 태풍 시 거센 물결과 바람을 막는 외곽시설물이다. 수상계류장 앞을 감싸는 형태로 길이 90m, 폭 3.9m 규모로 조성됐다. 내수면의 안정 상태, 선박과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한강이 수상 레포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수상 레저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레이트 한강, 활성화된 한강의 수상을 만들어 한강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진짜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