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유치 총력
by박진환 기자
2021.02.10 09:49:51
충청권공동유치委 설립…후보지 확정에 행정력 집중정부 승인·조사 등 절차 거쳐 유치의향서 제출할 계획
| 사진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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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공동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관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설립을 완료하고, 향후 유치 절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공동유치위원회는 총회와 이사회, 사무국 등 50여명 규모이며, 4개 시·도지사 추천 및 민간 채용 방식으로 구성된다.
공동유치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중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계획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뒤 심의·투표 등 국내 후보지 확정을 위한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후보지로 확정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행사 유치 승인,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충청권 4개 시·도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해 12월 4개 시·도 공동 유치 동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아낸 바 있다.
또 공동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해 말 모두 완료해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값)이 1 이상임을 확인하는 등 사업성도 확보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 발전 효과가 큰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충청권의 위상을 드높이는 기회”라며 “충청권 4개 시·도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공동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