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도 코로나19 비상...확진자 4000명 넘어

by주영로 기자
2020.03.29 22:49:26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번져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쇼핑몰에서 보안요원이 쇼핑객의 손에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29일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를 인용해 아프리카 55개국 중 46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아프리카의 누적 감염자가 4282명이라고 보도했다.이는 전날보다 358명 늘어난 규모다. 또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34명으로 집계됐다.



아프리카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24일 아프리카 내 코로나19 확진자를 1988명으로 발표한 뒤 닷새 사이 2배로 늘었다.

국가별 감염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70명으로 가장 많고 이집트 576명, 알제리 454명, 모로코 402명 등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 국제선 항공편 중단 등의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식료품 구매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외출이 금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