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주요국 증시 폭락에… 인버스 ETN 강세

by권효중 기자
2020.03.13 10:18: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국 증시가 급락하고 코스피 지수 역시 6%대 하락하자 증시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인버스 상장지수채권(ETN)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현재 QV 인버스 레버리지 MSCI 선진국 ETN은 전 거래일 대비 35.48%(5015원) 올라 1만1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ETN 상품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신한 인버스 MSCI 인도네시아 선물 ETN, TRUE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신한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 QV 인버스 MSCI 선진국 ETN 등도 10% 넘게 오르고 있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9%대 폭락해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40% 급락하는 등 지수가 큰 폭으로 빠지자 해당 국가의 증시와 관련 있는 인버스 상품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