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맥스, 삼성 이어 카카오 지원…900조 IoT 시장 선점 ↑

by박형수 기자
2017.09.29 09:44:3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업체 코맥스(036690)가 강세다. 카카오와 홈 IoT 분야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9일 오전 9시40분 코맥스는 전날보다 26.56% 오른 7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독·공동주택에 ‘카카오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맥스의 홈 IoT 기술력과 카카오의 콘텐츠·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맥스 관계자는 “코맥스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세대, 오피스텔, 단독 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스마트 홈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해 온 홈 전문기업인 만큼 스마트폰에서 구현되고 있는 카카오의 편리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주거 유형과 환경의 구분없이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맥스는 카카오의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와 함께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자사의 음성인식 홈 디스플레이 ‘앤써’에 카카오 서비스를 담아 사용자에게 맞춤 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변봉덕 코맥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형 홈 서비스는 사용자가 정확, 편리하고,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고객에게 진정한 인공지능 스마트 홈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도 “코맥스와 함께 카카오 서비스를 일상 생활 공간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카카오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코맥스는 올해 초 삼성전자와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글로벌 IoT 관련 시장 규모가 8000억달러(약 900조원)로 2021년에는 1조4000억달러(약 157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