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운용 "5년내 자산운용업계 중위권 진입"

by김유정 기자
2008.09.30 13:48:17

LS자산운용, 델타투자자문에서 운용사로 출범
10월1일 `LS장수기업 포커스주식형펀드1호` 출시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LS그룹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걸맞는 운용을 바탕으로 5년내 국내 자산운용업계 중위권에 진입하겠다."

황윤하 LS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30일 출범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LS자산운용은 2003년 3월 델타투자자문으로 출발해 인덱스를 비롯한 주식운용부분에서 운용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업 본허가를 인가받고 8월 LS자산운용으로 출범했다.

황 사장은 "기존 델타투자자문이 기관투자자로부터 운용역량을 인정받고 국민연금 우수운용사로 선정된 등의 평판을 기반으로 법인 영업에 충실하고, 대표 리테일펀드 출시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은행과 증권 등 리테일 영업에 주력하고, 연기금 등 대형기관 자금운용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장기운용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원석 채권운용본부장은 `펀드산업 현황 및 전망`을 주제발표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숏커버 및 외국인 매도가 둔화되며 저점이 좀 더 빨리 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기업이익이 턴어라운드 되면서 점진적인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내 고물가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가 고점대비 38% 하락하는 등 유가 부담은 완화됐지만 환율은 연중 2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속에서 환율이 부담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는 5.40~6.25% 수준을 보이며 4분기 중반까지 안정 기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유가 안정시 금리 상단이 제약된다"며 "내년 1분기 경기바닥 가능성으로 이 기간 중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LS자산운용은 10월1일 국내 주식형펀드인 `LS 장수기업 포커스 주식형펀드 1호`를 신규 출시하고, 이를 LS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키울 방침이다.

이 펀드는 30년 이상 국내 장수기업 중 지속성장가능성이 높은 핵심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다. LS자산운용은 지난 3개월간 모의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투자성과를 검증했다.이 펀드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외국 운용회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해외 주식형펀드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