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CJ證 인수제안 한 적 없다"..1조 인수설 일축

by배장호 기자
2008.05.27 15:58:39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ING그룹이 27일 CJ투자증권-자산운용 인수 제안 소문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ING그룹을 현대중공업(009540)과 함께 CJ투자증권-운용의 유력한 인수후보 중 하나로 거명해왔으며, '1조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했다'는 관측까지 나돌았다.
 
ING그룹 고위 관계자는 27일 "그룹 본사 차원에서 CJ투자증권-운용 인수에 관심을 보여 온 것은 사실이지만, 공식 비딩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현대중공업과 경합하고 인수대금으로 1조원을 제시했다는 등의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NG 그룹은 이미 몇년 전 아시아 브로커리지 사업부문을 맥쿼리에 매각한 바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만 유독 다시 브로커리지를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ING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산운용 비즈니스"라며 " CJ운용만을 떼서 판다면 가능하겠지만, CJ증권까지 함께라면 실현되기 어려운 얘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