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수능에도 만점자 나왔다…"국어 어려웠다"
by오희나 기자
2021.12.10 11:30:27
동탄국제고 졸업생…고려대 행정학과 재학 '반수생'
국·수·사탐 2과목 '만점'…영·한국사·제2외국어 1등급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능 전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고려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김선우(20·여)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영역 만점 김선우 씨 (사진=메가스터디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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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한 김선우 씨가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이번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자는 김 씨 단 1명이다. 동탄국제고를 졸업한 김씨는 대학에 입학한 상태에서 재수를 한 반수생이다.
채점 결과 국어영역, 수학영역, 사회탐구영역 2개 과목(사회문화·경제)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중국어)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김 씨는 이번 수능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장래 포부에 맞는 대학 및 학과에 진학할 계획이다.
김 씨는 “1교시 국어영역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면서 “가채점 결과 전 영역 만점을 받았을 때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고, 성적표를 받고 나니 그 동안 공부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