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LG코드제로 M9 씽큐 출시

by신민준 기자
2020.08.27 10:00:00

주행용 바퀴 대신 2개 물걸레가 회전
홈뷰 등 앱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도 제공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LG전자(066570)가 27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로봇청소기와 달리 주행용 바퀴가 없다.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을 청소하는 동시에 이동한다. 본체의 묵직한 하중이 물걸레를 힘있게 눌러주며 바닥을 깨끗이 닦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물걸레에 일정한 양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주고 물 공급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을 사용하면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70만 장의 사물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집 구조를 스스로 파악한다. △거실 △주방 △침실 등을 구분해 청소를 원하는 공간이나 원하지 않는 공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존 기능도 편리하다. 6개의 레이저 센서를 비롯한 범퍼 센서, 낭떠러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해 회피한다.

신제품은 바퀴를 없애고 물걸레를 회전시키는 구동부에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음향 파워 레벨(Sound Power Level) 기준 약 44데시벨(dB)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고객은 코드제로 M9 씽큐를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연결해 스마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홈뷰 기능을 이용해 집 밖에서도 휴대전화를 통해 반려동물이나 집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홈가드 기능은 고객이 외출했을 때 집안의 지정된 구역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코드제로 M9 씽큐는 아이언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6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빈티지 와인, 판타지 실버, 블러썸 핑크 등 새로운 색상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차별화된 청소성능과 혁신적인 편리함을 갖춘 신제품이 새로운 청소 문화를 소개하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