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성행복대상,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 수상

by이재운 기자
2017.11.09 10:09:00

여성의 권익-지위 향상, 효행 활동 등 평가

삼성행복대상 주요 수상자(여성선도상, 여성창조상, 가족화목상)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2017년 삼성행복대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이미경 (여, 57)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여성창조상 문정희(여, 70) 시인 △가족화목상 김춘자(여, 63)씨 △청소년상 강희준(남, 17ㆍ충북에너지고 2), 박소현(여, 18ㆍ성사고 3), 박지은(여, 13ㆍ충북여중 1), 정민섭(남, 19ㆍ부산과기대 1), 정진우(여, 15ㆍ범물중 3) 학생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은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의 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 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ㆍ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를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자는 취지로 삼성이 진행해 온 시상식이다. 1975년 제정한 ‘삼성효행상’과 2001년 제정한 ‘비추미여성대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2013년부터 이 시상식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인사말과 심사위원장인 정영순 이화여대 교수의 심사보고, 수상자 시상 및 여성가족부 장관 축사로 이어졌다. 정현백 장관은 이숙진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의 힘과 능력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고 치하하며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효를 실천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상 수상자들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시상식에는 이숙진 차관을 비롯해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박길성 고려대 부총장, 민무숙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박재은 문화나눔대표, 박옥식 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행복대상 청소년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