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4.06.27 13:37:39
시가총액 상위株 '혼조세'
종목별 등락 엇갈려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외국인과 개인 대 기관의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 지루한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0.34%(6.42포인트) 하락한 1988.3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개인 대 기관이 팽팽히 맞서며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인 각각 483억원 56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기관이 1130억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기엔 힘이 부족한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8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28% 하락해 130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점차 낙폭을 확대해 2% 넘게 밀리면서 현재 4만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와 SK텔레콤(017670)도 2%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LG전자(066570) 등도 약세다.
반면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는 각각 1.97% 0.44%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르고 있다. 요금인상 지연 소식에 전일 급락했던 한국전력(015760)은 오늘 반등세다. 현재 1.21% 상승한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현대글로비스(086280) LG화학(051910) LG(003550)다스플레이 등이 강세다.
개별 종목들은 이슈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동부그룹주들은 그룹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급락세다. 동부제철(016380)과 동부CNI(012030)는 10% 넘게 밀리고 있고, 동부건설(005960) 동부화재(005830)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통일부가 금강산 관광지구 내 시설에 대한 점검을 위한 현대아산 측 관계자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던 현대상선(011200)은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 현재 3.06% 오른 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반기 중국 분유 수출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매일유업(005990)은 3.69% 오른 3만6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상승하는 업종보다 더 많다. 의료정밀 통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보험 금융 증권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업종은 1% 대 상승류을 기록하고 있다. 운송장비 건설업종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15%(0.82포인트) 상승한 530.91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