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코스닥 500 눈앞서 폐장..`496.29`

by하지나 기자
2012.12.28 15:40:4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00선을 눈앞에 둔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나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86%) 오른 496.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58포인트 오른 493.66으로 시작한후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 239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이 버텼다. 기관은 나홀로 42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이·목재(-0.16%), 디지털컨텐츠(-0.11%), 오락·문화(-0.23%)를 제외한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출판·매체복제(2.10%), 운송(2.09%) 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2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대다수의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 CJ오쇼핑(035760) 골프존(121440) 다음(035720)이 2% 넘게 상승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정채관련 테마주가 여전히 주목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이른바 ‘창조경제론(Creative Economy)’을 통해 150만개의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고용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윌비스(008600)는 전일 대비 7.33% 오른 1465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스코넥(096630)과 사람인에이치알(143240)도 3~4%대 상승 마감했다.



대북 식량지원 재개 기대감에 남북경협주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화전기(024810)는 전일 대비 3.83% 올랐고, 제룡산업(147830)과 광명전기(017040)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정책공약집에서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대북지원을 투명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누리당은 장기적으로는 개성공단 확대와 인프라 개발 등 경제협력을 통한 대북정책을 구상 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3D 동작인식 사업 부문 기대로 미래컴퍼니(049950)가 전일대비 7.09% 올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사업으로 3D 동작인식 센서 TOF모듈과 수술용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성엘에스티(052420)는 자회사 신화인터텍 매각 추진 소식에 4.92% 하락했다. 반면, 신화인터텍(056700)은 전일대비 4.04%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421만주, 거래대금은 1조48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6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6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