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흥해 이팝꽃 축제 13일 개최

by뉴시스 기자
2012.05.09 13:57:53

▲ 흥해 이팝꽃 축제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뉴시스] 경북 포항시는 오는 13일 흥해읍 향교산 이팝나무 군락지에서 제22회 흥해 이팝꽃 축제 및 효 대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5월로 접어들면서 은백색 이팝나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림에 따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흥해이팝청년회(회장 박종윤) 주최로 개최된다.



이날 식전행사로 풍물패공연, 난타공연 등이 펼쳐지며 이팝가요제와 벨리공연, 댄스 퍼포먼스, 어린이 재롱잔치,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흥해이팝꽃축제는 지난 1991년부터 제1회 축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사상을 되새기기 위해 효 잔치를 겸해 개최하고 있다.

이팝나무란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과 같다고 해 붙여진 것으로 흥해 향교산의 이팝나무는 단일군락지로는 전국에서 제일 오래된 곳으로 경북도 천연기념물 제21호로 지정돼 있다.

박종윤 흥해이팝청년회 회장은 “이번 축제가 충효사상 전파 및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역 자생목인 이팝나무를 알리는 데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