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1.07.22 15:50:41
(상보)매출·영업익·순익 트리플 사상 최대
영업익 전년비 116%↑ 1034억원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C가 2분기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와 1분기에 이어 계속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SKC(011790)는 2분기 영업이익(K-IFRS 별도 기준)이 10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487억원으로 19.1%, 순이익은 759억원으로 211.8% 각각 늘었다.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15.3%, 순이익은 147.3% 각각 증가했다.
회사측은 "화학사업과 필름사업 모두 매출은 물론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필름사업에 이어 화학사업도 영업이익 10%대 진입했다"고 말했다. 순이익 증가폭이 컸던 것은 SK증권 지분 매각 관련 이익(37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업별로 필름사업은 주력제품인 태양광용, 광학용, 열수축용 폴리에스터(PET) 필름의 판매 확대와 태양광 소재인 불소필름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확대됐다. 매출액은 1863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26%, 17.5%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수출 호조에 따른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2624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4.7%, 61.1% 늘었다.
SKC는 "하반기에도 PO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못지 않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