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0.10.07 13:25:37
곽정숙 의원 "유정란 공급 2개업체, 정식검사 실시안해"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말부터 공급된 신종플루 백신 제조 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재료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7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백신 원료인 유정란 공급업체 3곳중 2곳이 정식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백신 제조사인 녹십자에 공급했다"고 주장했다.
유정란은 혈청검사를 지정기관에서 실시해야 하는데 해당 농장에서는 지정기관하고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끼워넣기식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녹십자(006280)에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곽정숙 의원은 "정확한 감정을 위해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혈청 검사결과만으로 어떻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