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반등..테마주 `들썩`(마감)

by한창율 기자
2009.04.20 15:42:08

8.14P오른 491.94..개인 5일 연속 순매수
로봇·자전거·바이오·원자력 테마주 동반 급등

[이데일리 한창율기자]코스닥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1.68%) 오른 491.94로 장을 마감했다.

급등 장세에 대한 피로감이 이어지며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던 코스닥지수는 개인들의 매수세에 오후들어 상승세를 기록, 490선을 회복했다.

개인들은 40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각각 256억원과 17억원 정도를 내다팔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은 무거웠다. 셀트리온(068270)가 태웅(044490)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투신권의 매물로 중·대형주가 고전하자 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테마주들이 활개를 펼쳤다.

정부가 로봇산업을 위해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마이크로로봇, 유진로봇(056080), 다사로봇(090710)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로봇 테마주를 이끌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복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전거 관련주인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참좋은레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거래소 감시 강화로 움츠려들었던 바이오주인 디오스텍(085660) 알앤엘바이오(003190) 이노셀(031390) 엔케이바이오(019260) 등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원자력 관련주인 비에이치아이(083650) 티에스엠텍(066350) 보성파워텍(006910) 등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