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동주 기자
2006.11.23 14:28:21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현대증권은 내년이후 바이오기업들의 IPO(우회상장포함)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생명공학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김태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과 내후년 바이오벤처들의 우회상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명공학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것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바이오업체가 약 300개 정도인데 그중 상장된 기업은 10%에 불과하다"며 " 최근 한국 바이오벤처협회가 비상장기업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이 중 50% 정도의 기업들이 내년과 내후년 안에 상장을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요건이 강화돼 특히 우회상장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의 경우 2008년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폴리플러스의 경우처럼 우회상장을 노리는 기업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대표 생명공학주인 LG생명과학(068870)의 경우 `1일 제형 인간성장호르몬`이 미국 FDA 조건부 승인을 받아 `1주 제형 성장호르몬`의 허가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LG생명과학이 기술수출료 유입없이 자체 영업으로 R&D 비용을 감당하고서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6.1% 증가하고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했다"며 "이런 경향은 4분기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G생명과학의 내년 매출액은 2853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