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2 07:12:0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코스트코(COST)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정책을 무효화할 경우 관세 환급 자격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11월 27일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대법원이 해당 관세를 위법하다고 선언할 경우 이미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에게 환급이 보장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현재까지 발생한 비용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인 코스트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경제 권한법을 이용해 관세를 부과한 것에 이의를 제기하며 10월 말부터 미국 무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수십 개 기업에 합류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11월 5일에 트럼프 관세에 대한 변론을 청취했으며, 이에 대해 아직 판결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사건을 신속 처리 일정으로 배정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0.18% 약세로 마감한 코스트코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9분 시간외 거래에서 0.0044%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9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