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1억원 전달

by한전진 기자
2024.02.29 10:38:07

105주년 맞는 삼일절…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로 105주년을 맞이하는 삼일절을 기념해 독립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기금 1억원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했다.

손정현(왼쪽에서 두번째)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 전달식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관련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29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기금 전달식은 지난 28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금 전달식을 마친 뒤에는 지난 2015년부터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기증한 독립문화유산 유물은 총 7점으로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천하위공’(2020), ‘유지필성(2023)’, ‘지성감천(2023)’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 등이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에 전달한 기금을 토대로 오는 광복절에 또 다른 독립문화유산 유물을 기증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으로 기부한 누적액은 7억8000만원에 달한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독립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기증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를 실천하는 스타벅스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후손들에게도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삼일절을 앞두고 우리 독립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활용될 기금을 전달하는 기회가 주어져 모든 스타벅스 파트너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