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12.08 11:07:15
[美특징주]스테이트 스트리트·로우스, 자사주 매입 늘리자 주가↑
톨브라더스, ‘서프라이즈’ 실적에 주가 급등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가를 중심으로 내년 경제 및 증시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다음주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월 FOMC회의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운영 기업 카바나 주가가 43% 가까이 급락하며 4달러 아래로 추락,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바나의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 신사 협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에서 파산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카바나가 발행한 무담보 채권 40억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자들이 채무 재조정 협상과 관련해 최소 3개월 간 회사 측과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자들이 통일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다만 이날 웨드부시는 여전히 카바나가 채무 불이행에 따른 파산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파산을 면하더라도 채무 재조정 과정에서 주식 가치가 대거 희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모건스탠리도 카바나 주가가 최악의 경우 1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