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1.01.05 09:52: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철강재 가격 강세에 철강 관련 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POSCO(005490)는 전 거래일보다 5.49%(1만5000원)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만3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문배철강(008420)은 23%대 올라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4535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어 NI스틸(008260)(15.43%), 현대비앤지스틸(004560)(10.45%), 동국제강(001230)(7.60%), 대한제강(084010)(6.07%), 현대제철(004020)(5.83%) 등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두 달사이 중국,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철강재 가격이 20~30% 급등하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부양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도 초강세를 기록하며 가격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철강사들이 내년 1월 가격 인상계획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2021년 상반기까지 업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수요처별 가격 인상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 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