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18.12.14 10:44:18
연령별 호감도, 20대서 13%로 최저…40대 28%
비호감도, 3월 83%→5월 55%→12월 59%
남북회담 합의 이행, ‘잘 지킬 것’ 38% vs ‘안 지킬 것’ 4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가 12월 현재 24%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 위원장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3월 조사에선 10%에 불과했으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거친 5월엔 31%까지 껑충 뛰었다가 다시 하락한 수치다.
‘호감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3월 83%에서 5월 55%, 12월엔 5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호감도는 20대에서 13%로 가장 낮고 30대 이상에서는 20% 선이다. 40대에서 28%로 가장 높다. 갤럽은 “5월 대비 호감도 하락은 대부분 40대(5월5주 40% → 12월2주 28%)와 50대(43%→26%)에서의 변화”라며 “다른 연령대에서의 호감도는 7개월 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42%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18%, 대구/경북 19%로 나타났다. 그 외는 20%대였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2%가 호감을 보였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10%에 불과했다. 정의당 지지층은 26%, 바른미래 지지층 1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