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현대차 방문…정의선 부회장과 신성장·일자리 등 논의

by김형욱 기자
2018.01.17 10:30:00

공정위·1~2차 협력사 참여 상생 논의도

김동연 부총리가 지난 15일 혁신성장 기업현장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용인=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자동차(005380)그룹 마북 환경기술연구소와 인재개발원을 찾아 정의선 부회장을 만난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경영진, 협력사와 간담회를 열고 투자·일자리창출 계획, 신성장·신산업 분야 개발전략, 상생협력 추진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해 12월12일 LG그룹을 방문해 구본준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같은 달 19일 혁신성장 기업간담회, 이달 15일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 현장을 찾는 등 기업과의 소통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측에선 김 부총리를 비롯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김선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등이 참석한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양웅철 연구개발(R&D) 총괄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004020)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012330) 사장 등이 참석한다. 연매출 3000억원대의 현대차 1차 협력사 프라코의 이재하 회장, 200억원대 2차 협력사 원화정밀 정구하 사장도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또 이곳 연구소에서 친환경차 국산 부품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3월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새 수소연료전지차 ‘넥소’를 직접 체험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2018 CES)에서 무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