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본 서울展

by정태선 기자
2016.09.21 10:51:09

서울디자인재단, 25~29일 'I LOVE SEOUL' 전시회

‘I♥NY’ 로고로 유명한 밀턴 글레이저의 포스터. I♥NY 심볼 위에 SEOUL이라는 비타민을 얹은 이미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I LOVE SEOUL’을 주제로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그린 포스터들이 25∼2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디자인위크’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제그래픽연맹(AGI) 회원들이 서울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표현한 작품을 모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1952년 런던에서 창립한 AGI는 38개국, 400여명의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인 그룹이다. ‘I♥NY’ 로고로 유명한 밀턴 글레이저, 일본 무인양품(MUJI)의 아트디렉터 하라 켄야 등이 회원이다. 매년 회원 자비와 후원으로 각 도시를 돌며 전시회, 총회, 공개강연을 하는 AGI는 올해 서울 총회를 기념해 이번 포스터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선 밀턴 글레이저는 물론 뉴욕타임스 삽화로 유명한 크리스토프 니먼, 일러스트레이터 니콜라스 블레크먼, 루브르박물관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만든 더크 비헤이지, 영화 ‘중경삼림’ 포스터로 유명한 스탠리 웡 등의 작품 130여점을 볼 수 있다.

AGI 회원이자 이번 총회를 주관한 안상수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은 “세계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바라보는 서울에 대한 그래픽 이미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