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땅꾼의 땅스토리]전원주택 지을 땅 고르는 방법은

by문승관 기자
2015.12.13 12:21:08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에 투자하면서 첫번째로 해야 할 것이 바로 ‘목적’을 정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단순히 시세 차익을 위해 토지에 투자할 수 있고, 누군가는 편안한 노후를 꿈꾸며 귀촌을 희망할 수도 있다. 별장이나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사업용으로 필요한 토지일 수도 있다. 특히, 전원생활을 꿈꾸며 사들이는 토지투자는 기본적인 투자용 토지와 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투자금도 훨씬 적게 들 수 있다.

투자용 토지는 앞으로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게 되지만, 전원주택용 토지는 당장에라도 살아야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입지분석이 필요하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것은 기본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도와 전기가 닿는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칫 너무 외진 곳에 전원주택을 짓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공사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귀촌을 생각하며 전원주택용 토지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마을이 형성된 곳에서 200미터 정도를 넘지 않는 것이 마을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데 편리하다.



전원주택지를 고르는 중이라면 지목은 크게 고민할 거리가 되지 못한다. 대지와 잡종지뿐만 아니라 농지와 임야 등에도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 대지나 잡종지는 너무 비싸고 큰 평수인 경우가 많아 집짓기에는 평수도 가격도 부담스럽다. 따라서 계획관리지역농지가 집을 짓기에도 투자금도 부담이 덜하다.

풍수지리는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사실 배산임수라는 법칙이 좋은 건 잘 알지만, 만약 산이 너무 높아 그늘이 많이 지면 겨울에 정말 춥다. 해가 들지 않아 전기료가 많이 나갈 수 있고 늘 어두침침하다 보니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또 작은 임야의 단단함도 확인해야 한다. 흙이 쌓여 있는 형태로 돼 있다면 우천 시 산사태의 우려가 있고 개울가 너무 가까우면 홍수 시 침수의 우려가 있다. 토질도 중요한데 지반이 단단하지 않으면 집이 무너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