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5.09.18 12:45:00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중국의 유력 기업가들이 총동원된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을 비롯해 중국을 대표하는 15인의 기업가들이 미국 시애틀로 가 애플,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측 기업가와 만나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18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오는 23일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중미 간 기업인 원탁회의 참가자는 중국기업 CEO 15명과 미국기업 CEO 15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방미 첫 번째 지역은 서해안의 시애틀이 될 것이고 미국의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대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사회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기업가 대표와의 좌담회, 학교 교사와 학생들과의 소통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열리는 중미 기업가 원탁회의는 미국 폴슨재단과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연합해 주관하며 각 업계를 대표하는 중미 양국의 기업대표들이 양국이 직면한 문제와 도전, 기회에 관해 토론하고 중미간 경제무역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중국측 기업가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화턴 텐센트 회장, 리옌훙 바이두 CEO, 양웬칭 레노보그룹 대표 등 15명이며 미국측은 팀 쿡 애플 CE0, 메리 바라 GM CEO,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CEO,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 등 15명이다.
행사 주최 측인 폴슨재단의 헨리 폴슨 이상장은 “이번 회의가 양국기업 간 건설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물론이고 중국개혁의 미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