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2.09.13 11:40:3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미국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차(005380)는 미국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사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9-10월호에서 신형 싼타페가 56.8%로 동급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이는 신차 수요로 연결돼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평가는 기존 싼타페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동급 경쟁차량인 스바루의 아웃백, 도요타의 벤자, 포드의 익스플로러를 제친 평가다.
현대차는 앞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2년 연속 잔존가치상을 수상했고, 신형 그랜저(미국명 아제라)도 대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의 높은 잔존가치 평가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은 물론 초기 판매 증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